I love cooking as well as consuming.. ^^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음식이 육개장입니다. 사실 외국의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한국 식당이 흔하고, 또 한국 식당에서는 어김없이 육개장을 팔기 때문에 사먹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닌데, 왠지 사먹기 보다는 해먹어 보고 싶어집니다. 사실 경제적인 이유도 크구요. 그리고 그 뜨끈하고 매콤하고 달콤한 육개장에 밥한그릇 말아 먹으면 어찌나 든든한지요.^^
재료(4-5인분): 쇠고기 양지머리 300g, 마른 고사리 100g, 숙주나물 400g, 대파 1뿌리, 고추가루 3큰술, 참기름 2큰술, 간장 4큰술, 마늘 5-6쪽, 생강 약간, 후추약간
(1) 쇠고기를 찬물에 20분정도 담구어서 핏물을 뺀 후, 끓는 물 한냄비에 넣고 약한불에 20분 정도 삶습니다.
(2) 쇠고기를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갈래찢기를 하고, 우려낸 물의 기름을 모두 걷어내고 육수로 사용한다.
(3) 고사리를 끓는 물에 10분정도 삶아서 꺼낸 후, 우려낸 물은 버리고 고사리는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4) 끓는 물에 숙주나물과 적당히 썬 대파를 데쳐냅니다.
(5) 쇠고기, 고사리, 숙주, 대파를 모으고, 고추가루,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약간의 후추를 넣고 위의 사진과 같이 버무립니다.
(6) 버무린 야채와 고기를 냄비에 넣고, 열을 가하면서 2-3분 볶습니다.
(7) 위의 볶고있던 재료에 (2)번에서 준비된 육수를 붓습니다.
(8)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면서 약한 불에 20분이상 끓입니다.
(9) 어느정도 완성되었다 싶으면 간을 맞추기 위해 적당량의 소금과 감미료를 넣습니다.
(10) 불을 끈 후 바로 먹는 것 보다, 수시간 이상 지난후에 다시 데워서 먹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완성된 육개장입니다. 마지막에 계란을 쌀짝 풀어서 넣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단 집주인이랑 룸메이트한데 미안한 것이 고사리를 삶을때 서양인들이 싫어할만한 냄새가 정말 강하게 나더군요 ^^
TIP 1. 쇠고기는 갈기 찢을 수 있을 수 있는 부위면 어느 부위던 큰 상관이 없습니다. 미국서는 양지머리를 어떻게 사야할지 모르니 그냥 저는 chuck부위를 삽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서 두꺼운 조각으로 팔고, 가격도 저렴하고 또 살이 결을 내기 쉽게 생겼습니다
TIP 2. 국산 고사리의 경우 생 고사리를 삶아서 독기를 뺀 후 말렸기 때문에 쓴맛이 덜한데, 중국산 고사리의 경우 독기를 충분히 빼지 않아 반드시 한번 삶은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육개장에 바로 사용하면 국물에 쓴맛이 우러나버립니다.
TIP 3. 고추기름을 내서 사용하면 국물이 얼큰하고 색깔도 예뻐지는데 고추기름을 내는 방법은 고추가루와 식용유를 한 큰술씩 넣고 후라이팬에서 볶습니다. 그러면 고추가루에 밴 참기름이 진한 오렌지 빛을 내면서 빠져나옵니다. 그러나 실제로 요리에 사용되는 고추기름의 양은 1티스푼 정도에 지나지 않으므로, 미리 만들어둔 고추기름이 없다면 위의 조리순서 (6)번과정을 거치면 고추기름을 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가 고추기름을 따로 내기도 하고 안하기도 해봤는데, 지금과 같은 방법이 제일 편하더군요.
